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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If/Then (이프/덴)>

by square-candy 2024.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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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http://www.hongikartcenter.com/main.do

 

뮤지컬 <If/Then>은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삶의 선택과 그 결과를 두 가지 버전의 독특한 방식으로 그린 이야기이다. 브라이언 요키(Brian Yorkey)의 대본과 가사, 톰 키트(Tom Kitt)의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선사했다. 이 뮤지컬은 두 가지 평행 우주를 통해 주인공의 서로 다른 인생을 보여주는 독창적인 형식을 가지고 있다. 초연 당시 이디나 멘젤(Idina Menzel)이 엘리자베스 역을 맡아 큰 화제가 되었다. 


주인공 엘리자베스는 이혼 후 뉴욕으로 돌아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그녀는 두 친구, 활동가인 루카스와 자유로운 영혼인 케이트를 만나면서 삶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때 엘리자베스의 두 가지 선택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삶을 경험하게 된다. 

"리즈"의 삶 : 케이트의 조언에 따라 사랑을 선택한 "리즈"는 군의관인 조쉬와 결혼하고 가족을 이루는 삶을 살아간다. 행복하고 따뜻한 순간들이 있지만, 전쟁으로 인해 조쉬를 잃고 슬픔과 아픔을 겪게 된다.

"베스"의 삶 : 엘리자베스가 "베스"라는 이름으로 친구 루카스와 함께 자신의 경력을 위해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간다. 그로 인해 사랑이나 사람들과의 관계는 뒷전이 되고, 외로움과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

두 가지 선택은 계속해서 엘리자베스가 겪는 다양한 결과를 보여준다. 어느 삶을 살든 그녀는 성공과 실패, 사랑과 상실을 모두 경험하며, 결국 삶은 선택에 따라 달라지지만 그 자체로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If/Then의 음악은 엘리자베스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톰 키트의 음악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멜로디로 관객들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표적인 곡인 "What If?"는 엘리자베스가 삶의 선택 사이에서 느끼는 설렘과 불안이 드러난 곡으로 작품의 주제를 집약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엘리자베스가 삶에서의 상실과 극복에 대해 노래하는 "You Learn to Live Without"은 그녀의 감정을 담담하게 담아내여 관객들에게 공감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엘리자베스의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Always Starting Over"는 그녀의 결연한 의지가 담긴 곡으로, 감정적으로 절정에 이른다. 

이 외에도 다양한 곡들이 등장인물의 심리와 이야기를 풍부하게 채우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뮤지컬 <If/Then>은 현대적인 음악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삶의 선택과 그 결과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톰 키트와 브라이언 요키의 음악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선택의 아름다움과 아픔을 깊이 있게 느끼게 한다.  If/Then은 '어떤 선택이든 그것이 나의 삶이다'라는 위로를 건네며, 현대 뮤지컬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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