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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Come From Away (컴 프롬 어웨이)>

by square-candy 2024.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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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광림아트센터 http://www.klarts.kr/

 

 

뮤지컬 <Come From Away(컴 프롬 어웨이)>는 9/11 테러 직후 캐나다 뉴펀들랜드 섬의 작은 마을 간더(Gander)에서 벌어진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작품은 캐나다 출신 작가이자 부부인 아이린 샌크오프(Irene Sankoff)와 데이비드 하인(David Hein)이 9/11 10주기를 기념하여, 간더 주민들과 "비행기를 타고 온 사람들(Come Form Away)"의 이야기를 수집해 뮤지컬로 각색하였다. 이 작품은 2013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처음 워크숍 형태로 무대에 오른 후, 2017년에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었다. 브로드웨이 초연 후 극찬을 받았는데, 특히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1년 9월 11일, 뉴욕 맨해튼에서 벌어진 테러로 인해 미국 영공이 폐쇄되면서 38대의 비행기가 뉴펀들랜드 간더 공항에 긴급 착륙하게 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7,000명이 넘는 승객들은 낯선 땅에서 불안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간더의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승객들을 환대하며 음식과 숙소를 제공하고, 다정히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승객들은 처음에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불안해 하지만, 간더 주민들의 따뜻하고 친절한 행동에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들의 내면의 변화를 통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며 인간애의 힘을 보여준다. 

 

뮤지컬의 오프닝 곡인 "Welcome to the Rock"은 강렬한 드럼과 캐나다 전통 음악이 어우러진 곡으로, 간더 주민들의 활기차고 따뜻한 에너지를 보여준다. 갑자기 전 세계에서 몰려든 많은 사람들을 맞이하게 된 간더 주민들의 상황과 마음이 잘 표현된 이 곡은 강렬한 리듬과 코러스로 관객을 활기차고 따뜻한 간더의 주민이 된 듯한 몰입감을 준다. 

 

간더에 착륙한 미국 최초의 여성 항공기 주기장인 베벌리 바스(Beverley Bass)가 노래하는 "Me and the Sky"는 그녀의 비행에 대한 열정과 성취감을 담은 곡이다. 그러나 9/11 테러로 인해 하늘을 나는 꿈이 위협받게 된 현실을 고백하며 관객에 게 깊은 울림을 준다. 뮤지컬 내에서 가장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감정을 다룬 이 곡은 여성의 도전과 용기를 응원하고 있다. 

 

"Prayer"는 여러 문화와 종교를 가진 승객들이 간더에서 공통의 위로를 찾는 순간을 그리고 있다. 다양한 언어와 멜로디가 어우러져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장면은 강렬한 감동을 선사한다. 음악적으로는 전통적인 찬송가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지만, 여러 종교적 요소가 섞여있어 다문화적 조화를 느낄 수 있다. 

 


<Come From Away>는 9/11이라는 비극 속에서 인간애와 희망을 찾은 이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인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등장인물의 삶을 노래하고, 그들이 경험한 변화와 그 안에서 성장하는 모습도 담고 있다. 간더 주민들과 승객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주변 이웃과의 연결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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