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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Wicked (위키드)> 마법과 우정, 운명을 노래하다

by square-candy 2024.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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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뮤지컬 <위키드(Wicked)>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으로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 뮤지컬은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화려한 무대와 감동적인 음악 그리고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주요 배우들

엘파바 

<위키드>의 주인공인 엘파바는 '서쪽의 사악한 마녀'로 알려진 등장인물이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오해받은 그녀의 진실을 들려준다. 초연 당시 이 역할을 맡았던 배우 - 우리에겐 겨울왕국의 엘사 목소리로 유명한 - 이디나 멘젤(Idina Menzel)은 엘파바의 복잡한 감정과 내면을 훌륭하게 표현하며 이 배역으로 토니상을 거머쥐었다. 엘파바는 녹색 피부로 사람들에게 차별받지만 강한 정의감과 용기를 갖고 세상의 부조리에 맞선다. 멘젤의 강렬한 목소리와 연기는 엘파바의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글린다

글린다는 '북쪽의 착한 마녀'로 알려져 있지만 <위키드>에서는 그녀가 아름답고 인기 있는 외모 안에서 성장하며 갈등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초연 당시 이 역할을 맡았던 크리스틴 체노웨스(Kristin Chenoweth)는 글린다의 밝고 명랑한 외모 뒤에 숨겨진 내면의 갈등과 성장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글린다는 처음에는 외모와 인기에 집착하지만 엘파바와의 우정을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가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 체노웨스의 연기와 노래는 글린다의 변화를 잘 그려내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피에로

피에로(Fiyero)는 엘파바와 글린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로, 초연에서는 배우 노버트 레오 버츠(Novert Leo Butz)가 그 역을 맡았다. 피에로는 처음에는 무책임하고 경박한 성격이었지만 엘파바를 사랑하게 되면서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이야기는 사랑이 어떻게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고, 버츠의 연기는 피에로의 복잡한 감정변화를 잘 표현하였다. 

 

<위키드>의 음악

작곡가 스티븐 슈워츠

뮤지컬 <위키드>의 음악은 작곡가 스티븐 슈워츠(Stephen Schwartz)에 의해 만들어졌다. 슈워츠는 이전에도 <갓스펠(Godspell)>, <피핀(Pippin)>등의 성공적인 뮤지컬을 작곡했으며 <위키드>를 통해 다시 한번 그의 천재성을 입증했다. 슈워츠의 음악은 등장인물의 감정과 스토리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특히 등장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려준다. 그의 음악은 때로는 화려하고 때로는 섬세하게 이야기를 풀어내어 관객들에게 엘파바와 글린다의 세계를 보여준다. 

"Defying Gravity"

<위키드>의 대표곡인 "Defying Gravity"는 엘파바가 자신의 운명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는 장면에서 부르는 노래이다. 이 곡은 엘파바의 결단과 자유를 향한 열망을 표현하며 그녀가 더 이상 세상의 억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이디나 멘젤의 파워풀한 가창력은 이 노래를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고 "Defying Gravity"는 <위키드>의 가장 상징적인 노래가 되었다. 

"For Good"

"For Good"은 엘파바와 글린다가 마지막에 부르는 듀엣곡으로 이들의 우정과 이별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이 노래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 회상하며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들려준다. 크리스틴 체노웨스와 이디나 멘젤의 조화로운 하모니의 "For Good"은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장면을 선사한다.

 

결론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전통적인 선과 악의 구조를 뒤집는다. 이 작품은 엘파바가 왜 '사악한 마녀'로 낙인찍혔는지, 그녀의 행동 뒤에 숨겨진 진실과 오해를 보여준다. 이것은 관객들에게 겉으로 보이는 것 외에 그 이면의 진실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려준다. <위키드>는 선악의 대립을 다루며 복잡한 인간관계와 사회적 압력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이다. 

<위키드>는 오락과 함께 깊이 있는 주제와 감동적인 음악이 있는 뮤지컬이다. 엘파바와 글린다의 이야기는 선과 악, 자유와 선택, 그리고 우정과 변화라는 중요한 주제를 가지고 관객들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해 준다. 스티븐 슈워츠의 감동적인 음악은 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며, 오랜 시간 동안 기억에 남을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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