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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Spider-man: Turn Off the Dark> 스파이더맨이 무대 위로 날아오르다!

by square-candy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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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데일리안뉴스

 

"슈퍼히어로가 브로드웨이에 날아들었다!"

만화와 록 음악, 공중 곡예가 만난 새로운 차원의 뮤지컬

스파이더맨은 뮤지컬 역사상 가장 독창적이고 과감한 시도 중 하나이다.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뮤지컬은 아일랜드 록밴드로 유명한 U2의 보노와 디 에지가 음악을 맡았고, 라이온 킹의 연출가인 줄리 테이머가 연출을 맡아 201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었다.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피터 파커는 어느 날 유전자 조작 거미에 물린 뒤, 인간을 초월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고층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며 뉴욕의 히어로가 된 피터는, 자신의 힘으로 삼촌 벤의 죽음을 막지 못한 아픔 속에서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진리를 깨닫는다.

한편 피터를 위협하는 빌런들도 무대 위에 집결한다.

그린 고블린(Green Goblin)을 중심으로 스위스 미스, 일렉트로, 카니지, 크레이븐 헌터, 리저드 등 화려한 빌런 군단이 무대에 등장해 관객을 압도한다.

무대 위를 진짜로 날아다니는 스파이더맨.

그의 사랑 메리제인(MJ)을 지키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펼쳐진다.

그는 과연 사랑과 정의를 모두 지켜낼 수 있을까?

 

"Rise Above"

스파이더맨이 절망을 딛고 일어나는 순간을 표현한 락 발라드.

보노와 디 에지 특유의 힘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Boy Falls From the Sky"

피터 파커의 내면을 담은 감성 넘버.

사춘기 소년이 세상과 싸우는 성장 서사를 담고 있다.

 

"Pull the Trigger"

그린 고블린과 빌런들의 강렬한 등장을 알리는 넘버.

무대를 꽉 채우는 전율의 합창과 조명 연출이 포인트다.

 

 


뮤지컬 Spider-Man: Turn Off the Dark는 무려 700회 이상 공연되었지만

높은 제작비, 배우 부상, 연출 교체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도전정신과 무대기술, 그리고 만화 히어로를 뮤지컬로 완성한 상상력은 찬사를 받을 만하다.

 

브로드웨이에서 만난 스파이더맨은 단순한 히어로가 아닌, 

두려움을 넘어서고 사랑을 지키는 소년의 성장 이야기였다.

 

슈퍼히어로가 뮤지컬 무대 위에 서면 어떤 이야기가 더 가능해질까?

코믹스 팬과 뮤지컬 팬, 모두가 만날 수 있는 교차점

그걸 보여준 작품이 바로 Spider-Man: Turn Off the Dark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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