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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Mean Girls (퀸카로 살아남는 법)>

by square-candy 2024.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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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 2004

 

뮤지컬 <Mean Girls(퀸카로 살아남는 법)>은 2004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권력 싸움과 우정, 성장 이야기를 다룬다. 유명 코미디언 티나 페이가 각본을 쓰고 제프 리치먼과 함께 스토리를 완성했다. 작곡가 제프 리치먼과 작사가 넬 벤저민이 담당한 음악은 캐릭터의 성격과 감정을 표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7년 워싱턴 D.C.에서 초연 후 두 달간 공연을 하였고, 2018년 4월 공식적으로 브로드웨이 데뷔를 하였다. 


 

주인공 케이디 허런은 아프리카에서 홈스쿨링을 받다가 미국 고등학교에 처음 입학한 소녀이다. 케이디는 학교 내 권력의 중심에 서 있는 소위 '플라스틱'이라 불리는 인기 그룹에 휘말리게 되고 이들의 리더인 레지나 조지와 우정을 쌓지만 원래 순수하고 착하던 케이디는 점점 변해가게 된다. 그러는 중에 케이디는 레지나와 싸우게 되고, 친구인 제니스와 데미안의 도움을 받아 레지나의 자리를 빼앗으려 한다. 이런 복잡한 관계와 갈등 속에서 케이디는 성장해 나가며 진정한 우정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Mean Girls>의 음악은 각 캐릭터의 성격을 잘 드러낸다.

레지나 조지는 권력과 카리스마를 상징하는 인물로 그녀의 넘버 "Someone Gets Hurt"는 그녀의 독특한 성격과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잘 보여준다. 이 곡은 록 스타일의 강렬한 멜로디로 레지나의 자신감 넘치는 성격을, 가사로는 그녀의 권위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케이디 허런의 주요 넘버인 "Stupid With Love"에는 순수하고 낯선 환경에 대한 그녀의 감정이 잘 표현되어 있다. 처음에 케이디는 사랑을 잘 알지 못하는 서툰 소녀였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며 감정을 키워간다. 이 곡은 가볍고 밝은 분위기의 팝 스타일로, 케이디의 순수한 성격을 잘 표현한다. 

 

이 뮤지컬의 음악은 현대적인 팝 스타일과 전통적인 뮤지컬 넘버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곡은 팝 록이나 일렉트로닉 음악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이는 젊은 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 또한 넘버들 간의 스타일이 매우 다양해 각각의 장면에서 분위기와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Apex Predator"는 강렬한 비트와 에너제틱한 리듬을 바탕으로 케이디와 제니스가 부르는 곡으로 레지나의 모습에서 보여지는 공포와 경계를 잘 표현한 곡이다. 이 곡은 현대 팝과 록의 요소를 결합해 청중에게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반면 "Where Do You Belong"과 같은 곡은 고전적인 뮤지컬 스타일의 앙상블 넘버로 학교 내 각 그룹의 특성을 유머러스하게 소개한다. 

 

 


뮤지컬 Mean Girls는 고등학교라는 작은 세계 안에 우정, 사랑 정체성의 문제를 현대적이고 공감 가는 음악으로 다루어내 큰 인기를 얻었다. 각 캐릭터의 성격을 반영한 음악 스타일과 스토리의 전개,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이 작품은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직면한 경쟁과 갈등, 그리고 성장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더욱 생동감 있게 풀어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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