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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The Outsiders (아웃사이더)>

by square-candy 2024.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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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영화 (아웃사이더, 1983) 포스터

 

서론

뮤지컬 <아웃사이더(The Outsiders)> S.E. 힌턴(S.E. Hinton) 1967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작품으로, 1960년대 미국 청소년들의 갈등과 우정, 그리고 정체성의 혼란을 그리고 있다.

소설이 출간된 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메시지는 여전히 현대적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영화와 책이 사랑받은 이후, 이야기는 새로운 매체인 뮤지컬로 재탄생되어 그 감성을 노래로 표현하고 있다.

 

S. E. 힌턴의 원작과 초연

<아웃사이더>는 S.E. 힌턴이 불과 16세에 집필한 소설로, 그녀는 자신이 경험한 청소년기의 감정과 갈등을 바탕으로 작품을 썼다. 당시 청소년 문학 시장은 매우 한정적이었고, 그녀는 이에 불만을 느꼈고, 그래서 당시의 실제 청소년들이 느끼는 현실적 고민과 계층 간의 갈등을 그리기 위해 이 작품을 썼다. 이 책은 출간 직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청소년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소설이 성공을 거두자 1983년에는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감독의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며, 역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아웃사이더> 대중문화의 아이콘이 되었고, 이후 뮤지컬로 재탄생하게 되었.

뮤지컬 버전의 <아웃사이더>는 2022년 샌디에이고에서 초연되었고, 각본은 아만다 그린(Amanda Green)이, 음악은 조나단 클레이(Jonathan Clay)와 잭 데 클루에트(Zach DeCluet)가 맡았으며 연출은 디안나 도어먼(Dianne Doan)이 담당했다. 초연 당시 이 작품은 청소년기의 혼란과 계층 간의 갈등을 매우 감성적이고 힘있게 그려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들의 계층 갈등과 우정

<아웃사이더>의 주요 이야기는 사회적 계층의 갈등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주인공 포니보이 커티스(Ponyboy Curtis)와 그의 친구들은 '그리저(Greaser)'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낮은 사회적 계층에 속한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부유한 '소시(Socs)' 그룹과 끊임없이 갈등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그 갈등 속에서 자신들의 정체성과 우정, 그리고 가족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뮤지컬의 번째 넘버인 “Stay Gold” 이러한 이야기의 핵심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노래는 포니보이와 그의 형제들, 그리고 친구들이 꿈꾸는 이상을 노래하며, 사회적 억압과 갈등 속에서도 자신들의 순수한 본성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다. 곡은 작품 전체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등장인물들의 내면을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그리저와 소시 사이의 긴장은 내면의 순수함을 잃지 않으려는 청소년들의 마음이 담겨있.

 

 

포니보이와 쟈니의 우정과 선택

포니보이와 그의 절친 쟈니 케이드(Johnny Cade)의 관계는 뮤지컬의 중심을 이루며, 그들의 우정과 비극적 선택이 이야기의 큰 전환점을 이룬다. 쟈니는 소시와의 충돌에서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이 사건은 두 인물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이 사건을 계기로 두 친구는 도망자의 신세가 되지만, 그 과정에서 끈끈한 우정과 가족 이상의 유대가 생기게 된다.

인물의 우정을 표현한 노래 “We Were Meant to Be” 친구가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삶의 고난을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곡은 사람의 깊은 유대감을 드러내며, 그들이 겪는 고통과 혼란 속에서도 자신들의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고, 미래를 꿈꾸려는 희망을 담고 있다. 그리저들이 처한 환경 속에서도 서로를 지탱하는 우정은 작품의 중요한 주제이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겪는 성장통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개인의 선택과 사회적 부조리

<아웃사이더>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리지만, 그 이면에는 사회적 부조리와 계층 간의 불평등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다. 그리저들과 소시들의 갈등은 단순한 청소년 간의 다툼이 아니라, 사회적 불평등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리저들이 겪는 고난은 빈곤과 폭력, 그리고 사회적 낙인에서 기인하며, 그들이 어떻게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자신들의 길을 찾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뮤지컬의 클라이맥스에서 등장하는 노래 “Fight for Tomorrow” 그리저들이 사회적 억압에 맞서 자신들의 길을 개척하려는 결의를 보여준다. 곡은 청소년들이 처한 사회적 현실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가사에는 그들이 나은 내일을 위해 싸워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으며, 과정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곡은 뮤지컬의 절정에서 관객들에게 강한 감동을 전하며, 포니보이와 그의 친구들이 결국 그들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론

뮤지컬 <아웃사이더>는 청소년기의 혼란과 갈등, 그리고 사회적 억압 속에서의 성장과 선택의 여정을 그리고있다. 포니보이와 그의 친구들은 계층 간의 갈등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며, 그 과정에서 우정과 사랑, 가족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특히, 그리저들이 겪는 고통과 그들의 순수한 꿈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은 오늘날의 관객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전한다.

작품은 단순히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넘어, 개인이 사회적 억압과 부조리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나은 미래를 꿈꿀 있는지를 질문한다. <아웃사이더> 감동적인 노래와 함께, 청춘의 아픔과 희망을 동시에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기는 작품이다.

 

 

  • 1983년 영화에는 톰 크루즈, 패트릭 스웨이즈, 매트 딜런, 등 많은 스타 배우들이 출연했고, 그들은 뮤지컬 버전의 제작에 큰 관심을 보였다.
  • 원작자 힌턴이 각색과정에서 직접 소통하며 깊이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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