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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My Fair Lady (마이 페어 레이디)>

by square-candy 202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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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영화 마이페어레이디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는 1956년 3월 뉴욕 브로드웨이의 마크 헬린저 극장에서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이 작품은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의 희곡 <피그말리온(Pygmalion)>이 원작으로 연출가 모스 하트(Moss Hart), 작곡가 프레드릭 로우(Frederick Loewe), 그리고 작사가 앨런 제이 러너(Alan Jay Lerner)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대중과 평단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어 이후 2,700회 이상의 공연을 이어가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성공한 뮤지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1964년 영화로도 제작되어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이 주연을 맡아 연기했고 다음 해 아카데미 작품상(Acadamy Awards)을 수상했다. 


 

거리에서 꽃을 파는 소녀 엘라이자 두리틀(Eliza Doolittle)과 언어학 교수인 헨리 히긴스(Henry Higgins)의 이야기는 런던 코벤트가든에서 시작된다. 억센 발음과 하층민 특유의 억양을 가진 엘라이자는 우연히 히긴스 교수와 그의 친구 피커링 대령(Colonel Hugh Pickering)을 만나게 된다. 히긴스와 피커링 대령은 엘라이자의 발음을 고쳐 그녀를 귀족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는 내기를 하고, 엘라이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해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엘라이자는 히긴스 교수의 집에서 발음과 매너를 배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계층과 성격 차이로 인해 여러 가지 갈등을 겪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엘라이자는 점점 세련되고 우아한 여성으로 변화해, 상류 사회의 무도회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히긴스 교수는 엘라이자의 변화와 성장을 보며 새로운 감정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한다. 

 

"Wouldn't It Be Lovely?"는 주인공 엘라이자가 자신의 꿈을 노래하는 곡이다. 그녀는 꽃을 팔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지만,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작은 소망들을 노래한다. 밝고 간단한 멜로디는 엘라이자의 순수한 마음을 잘 보여준다. 

엘라이자가 발음 교정을 성공하며 부르는 상징적인 곡인 "The Rain in Spain"은 힘들고 반복적인 연습 끝에 마침내 엘라이자가 정확히 발음하는 순간 이 곡이 흘러나오며 모두가 기쁨에 춤을 춘다. 경쾌하고 활기찬 리듬은 엘라이자의 성취감과 그녀의 변화가 시작되었음을 알려준다. 

엘라이자와 히긴스 교수는 특별한 시간들을 보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에서 그녀는 춤을 추지 않았지만 교수와 함께 한 시간들이 마치 춤을 춘 것처럼 행복했다며 사랑에 빠진 설렘을 노래한다. 이 곡은 엘라이자가 점차 히긴스에게 마음을 열고 있음을 표현하며 작품에서 가장 로맨틱한 순간이다.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는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은 오락물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의 변화와 성장 그리고 사회적 계층에 대해 꼬집고 있는 걸작이다. 프레드릭 로우와 앨런 제이 러너의 뛰어난 음악은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었고, 엘라이자와 히긴스 교수의 독특한 관계는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 작품은 신데렐라 스토리 그 이상으로 우리가 누구인지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 세상에 나아가고 싶은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이 작품은 유쾌한 웃음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낸 뮤지컬의 고전으로 그 매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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